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의 기행에 프랑스 현지가 분노했다. 휴식을 위해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뒤 클럽에서 파티를 벌인 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3일(한국시간) "음바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대담한 결정을 전했다. 그는 A매치 기간에 프랑스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결정은 프랑스 현지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음바페는 프랑스축구협회(FFF)에 의미 없는 국가대표 경기에 차출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그는 부상을 피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길 원한다"며 "그는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 팀 동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의 수상 확률이 높지만, 음바페는 2025년 발롱도르를 정조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중에 음바페는 10월 A매치 기간 중 클럽에 방문해 프랑스 팬들의 공분을 샀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음바페는 프랑스와 이스라엘이 경기를 펼치던 날 밤 스웨덴의 나이트클럽에 있었다. 프랑스 국가대표 주장인 음바페는 이미 대표팀 경기에 불참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알렸다.
하지만 음바페는 끝내 10월 A매치 차출을 거부했다. 와중에 스웨덴으로 향해 나이트클럽에서 파티를 벌여 프랑스 내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프랑스 동료 웨슬리 포파나(첼시)는 "자유 시간에 원하는 걸 할 수 있다"며 "음바페도 마찬가지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자 프로 선수다. 때때로 언론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마테오 귀엥두지(라치오)도 "킬리안은 프랑스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열정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두둔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오는 15일 벨기에와 2024~2025시즌 네이션스리그A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음바페는 지난 6일 비야레알전 후 2주간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셀타비고와 라리가 경기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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