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했던 수비수가 초라하게 팀을 떠나기 직전이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까지 맡았던 해리 매과이어(31)가 매각 대상이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3일(한국시간)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손실에 직면했다. 매과이어를 헐값에 매각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 매과이어 영입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다. 매과이어의 몸값은 1000만 파운드(약 176억 원)에 불과하다"며 "2019년 7월 맨유는 레스터 시티로부터 8000만 파운드(약 1412억 원)를 지불하고 매과이어를 영입했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맨유와 국가대표팀에서 평가가 엇갈렸다. 매과이어는 맨유와 계약이 9개월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센터백으로 통한 매과이어는 2019년 당시 수비수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향했다. 맨유는 3년 반 동안 매과이어에 주장 완장을 맡기며 믿음을 줬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54) 감독은 지난해 맨유 주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31)에 내줬다.
매과이어의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해질 전망이다.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아스 더 리흐트(24)를 영입했다. 유망주 레니 요로(18)도 합류했다.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6)와 더 리흐트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 중이다.
와중에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잔류를 확신할 수 없다. 세 번째 시즌에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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