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와 뉴욕 메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2024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메츠는 센가, 다저스는 잭 플래허티를 투입했다. 센가는 올 시즌 1경기(7월 27일 애틀랜타전)에서 등판해 5⅓이닝 2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것이 유일한 정규시즌 투구였다. 이에 맞서는 플래허티는 디트로이트와 다저스에서 총 28경기에 나와 13승 7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센가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주무기인 '고스트 포크'를 앞세워 첫 시즌 29경기에서 166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 7패 평균자책점(ERA) 2.98, 202탈삼진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올해 오른팔 피로 증세와 삼두근 부상, 종아리 염좌 등으로 정규리그 단 1경기 등판에 그쳤고, 지난 6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등판, 2이닝 3탈삼진 1실점으로 오프너 역할을 한 후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는 다저스의 1번 지명타자로 출격한다. 그는 정규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의 성적으로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을 기록했다. 다만 메이저리그 7시즌 만에 첫 가을야구에 나섰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타율 0.200(20타수 4안타), 1홈런에 그치고 있다.
센가와 오타니는 NPB에서 상대한 경험이 있다. 닛폰햄 소속이던 오타니는 소프트뱅크 소속 센가를 만나 통산 22타수 5안타 2볼넷, 타율 0.227을 기록했다. 홈런이 2개가 있지만, 삼진이 전체 타수의 절반이 넘는 13개나 된다. 양 극단의 이 결과물이 맞대결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상대해 1타수 1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앞서 오타니는 NLDS 5차전에서 또다른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했다. 이날 오타니는 다르빗슈의 변화구 일변도 투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3타수 무안타 2삼진의 상대전적을 기록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1차전을 하루 앞둔 12일 취재진과 만난 센가는 오타니를 잡아낼 비책에 대해 "그걸 알려줄 투수는 어디에도 없다"며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면서 "다저스뿐만 아니라 강팀이나 좋은 타자를 상대로는 실투 하나면 얻어맞는다"며 "(1차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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