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직접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글을 남겼다. 팬들은 댓글 세례로 손흥민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곧 돌아올게요"라며 토트넘의 상징색인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지난달 27일 카라박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전 부상 후 첫 소통이었다.
팬들은 손흥민의 게시글에 "빨리 돌아와요 주장", "캡틴이자 리더, 레전드", "복귀를 환영해"라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같은 날 "손흥민은 개인SNS를 통해 토트넘 팬들에게 짧지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지난달 유로파리그 카라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토트넘의 세 경기를 놓쳤다. 손흥민을 부상으로 국가대표팀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도 주축 공격수 손흥민의 부상에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7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앞선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복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브라이튼전에는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 최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55) 국가대표팀 감독은 "손흥민과 직접 소통했다"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허나 손흥민이 끝내 10월 A매치 일정에 맞춰 회복하지 못하자, 홍현석(마인츠)을 손흥민 대체로 소집했다.
덕분에 손흥민은 A매치 기간 동안 모처럼 휴식하게 됐다. 약 3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은 오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복귀를 정조준한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마지막 부상은 지난해 5월이었다. 그나마도 한 경기에 결장할 정도로 회복이 빨랐다. 올 시즌 손흥민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연일 선발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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