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에 방수포는 깔렸지만...' 비 예보 잦아들었다, 삼성-LG 2차전 '강행 희망 ↑' [PO2 현장]

대구=안호근 기자  |  2024.10.14 14:16
14일 PO 2차전이 열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대형 방수포가 깔려 있다. /사진=안호근 기자
예기치 않은 비 예보에 가을야구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강행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열린다.

단 하나의 변수는 기상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가 시작될 오후 6시 30분 기준 라이온즈파크가 위치한 대구시 수성구 연호동 일대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러운 건 전날에 비해 비 예보가 다소 누그러졌다는 점이다. 오후 2시 기준 라이온즈파크엔 어두운 구름만 드리웠을 뿐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중요한 건 경기 시작 이후로 꾸준히 비가 예고돼 있다는 점이다. 오후 7시 기준(6시~7시) 0.5㎜, 8시엔 2㎜, 9시부터 11시까진 1㎜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만약 2차전이 우천 취소되면 PO 일정이 하루씩 밀려 2차전은 15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우천 취소 후 5차전까지 진행되면 한국시리즈 일정도 하루씩 뒤로 밀리지만 3,4차전에서 끝나면 한국시리즈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진출팀 입장에선 휴식일이 하루 줄어드는 셈이다.

1차전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채운 삼성 팬들. /사진=김진경 대기자
올 시즌 프로야구는 1000만 관중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맞았고 이는 가을야구에도 이어지고 있다. 1차전에도 2만 3550명이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웠다. 올 시즌 가을야구 전체인 8경기 매진이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포스트시즌 13경기 연속 만원관중이다.

더구나 2차전이 펼쳐질 이날은 평일 경기로 휴가를 내고 대구로 향하는 팬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팬들도 경기 강행을 원하고 있다. KBO 측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비가 쏟아져 경기가 지연되는 한이 있더라도 정규시즌과 달리 가급적 경기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라이온즈파크 내야는 대형 방수포가 깔려 있다. 아직 많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지만 만일의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삼성과 LG의 입장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름 가량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1차전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10-4 대승을 거둔 삼성으로선 물러날 이유가 없다.

반면 준PO를 5경기나 치르고 올라온 LG는 전날 패배 충격의 분위기를 뒤바꾸는 한편 지친 투수진에게 휴식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도 2차전 취소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삼성 선수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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