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판사' 한상진, 실종된 아내 향한 굳건한 믿음

김수진 기자  |  2024.10.14 22:30

배우 한상진이 '지옥에서 온 판사'에 첫 등장했다.

한상진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제작 스튜디오S)에서 경사 주형석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 한상진은 극중 김소영(김혜화 분)의 남편이자 노봉지구대 경사 주형석 역을 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회는 수도권 기준 11.1%, 전국 기준 11%의 시청률을 기록,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으며, 동 시간대 및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8%까지 치솟았고, 2049 시청률 역시 3.3%로 파죽지세 금토드라마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주형석은 아내 김소영의 실종으로 인해 우는 딸 다희(이가연 분)를 달래며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집으로 찾아온 한다온에게 "그놈이 다시 나타난 것 같다"라고 밝힌 그는 "소영이가 경찰로서 너랑 했던 약속 지키려고 노력했던 만큼, 너도 흔들리지 마라"라고 당부한 것에 이어 "쉽게 당할 사람 아니니 믿고 기다려 보자"라고 덧붙이며 아내에 대한 굳은 믿음을 내비쳤다.

한다온의 과거 회상 속 그의 집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인 사건 현장에 아내 김소영과 함께 출동한 유형석의 모습도 그려졌다. 피로 물든 참혹한 현장을 확인한 유형석은 패닉에 빠진 아내가 현장을 훼손하지 않도록 저지하고, 침착하게 무전기를 꺼내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유형석은 아내 김소영과 함께 사건 이후 혼자가 된 어린 다온의 양부모 역할을 자처했다. 다온의 초등학교 운동회에 아내와 함께 찾아온 유형석은 "형이 도시락 진짜 맛있게 싸 왔다"라고 그를 다독이며 최선을 다해 부모 역할을 해냈고, 마침내 어린 다온의 마음을 여는 데 성공해 시청자들에게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모든 이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실종된 주형석의 아내 김소영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과연 끔찍한 사건의 내막은 무엇일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만 주형석의 감정과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상진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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