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선발 라인업 '2명' 변화 줬다, '윤정빈→김헌곤, 류지혁→전병우' [PO2 현장]

대구=김우종 기자  |  2024.10.14 16:24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출전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은 14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전날(13일) 열린 1차전에서는 삼성이 10-4로 완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비율은 75.7%에 달한다.

비 예보가 저녁에 내려져 있는 가운데, 삼성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헌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박병호(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전병우(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 1차전과 비교해 2번 타순에서 윤정빈 대신 김헌곤이 배치됐다. 또 9번 타순에서 류지혁 대신 전병우가 선발 2루수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LG 선발 투수가 좌완 디트릭 엔스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 선발은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마크했다. 곽빈(두산)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으며,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로 위용을 떨쳤다. 총 159⅔이닝 동안 150피안타(17피홈런) 42볼넷 119탈삼진 68실점(65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0, 피안타율 0.245의 성적을 거뒀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3차례 해냈다. 올해 정규 시즌 LG 상대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9의 성적을 거뒀다.

이에 맞서 LG는 좌완 엔스가 선발 출격한다. 엔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마크했다. 다승 부문 공동 3위. 총 167⅔이닝 동안 169피안타(16피홈런) 50볼넷 157탈삼진 84실점(78자책) WHIP 1.31 피안타율은 0.263.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13차례 해냈다. 올해 삼성 상대로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00을 찍었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8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4볼넷 9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흔들렸다.

삼성 라이온즈 전병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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