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감독 현문섭)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 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호러물이다.
먼저 차가운 안치실에 누워있는 소미(이레 분)에게 다가서다 슬픔에 빠진 승도(박신양 분)의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검은 기운이 가득한 방에서 어딘가를 내려다보고 있는 해신(이민기 분), 힘겹게 앉아 있는 소미의 모습이 긴장감을 담아낸다. 끝내 영정사진 속 환하게 웃고 있는 소미, 절망에 빠진 승도의 모습은 이들에게 닥친 상황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사흘'은 박신양의 무려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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