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해야 하는 팀은 벌벌 떨고 있다. 손흥민(32)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자 한 매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큰 우려를 표했다.
주로 웨스트햄 소식을 전하는 영국 '더 웨스트햄 웨이'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에는 최근 부상 선수가 많았다. 손흥민은 그들이 놓친 가장 큰 선수"라며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도 결장할 수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기껏해야 토트넘 다음 경기 벤치에 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최고의 선수를 잃어 유감이겠지만, 손흥민의 벤치행은 웨스트햄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주장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한 가운데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손흥민의 부상 복귀 여부는 영국 내에서도 큰 화두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토트넘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페렌츠바로시(헝가리)를 연달아 꺾었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주장의 부재를 실감하며 2-3으로 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히샬리송(26), 윌송 오도베르(20) 모두 웨스트햄전에 출전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번 주 토트넘 훈련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예측을 내놨다.
약 3주 전 부상 후 손흥민은 지난 13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처음 근황을 전했다. 그는 "곧 돌아올게요"라며 토트넘을 상징하는 흰색 하트 이모티콘을 게시글에 적었다. 영국 '스퍼스웹'도 "손흥민은 앞으로 며칠 동안 토트넘 공식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은 수차례 손흥민의 몸 상태를 전했다. 그는 지난 7일 브라이튼전에 앞서 "손흥민의 복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브라이튼전에는 나설 수 없다"고 직접 말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손흥민은 부상 이후 휴식 시간을 벌었다. 10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지난 27일 이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영국 현지에 남아 재활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대체 불가 수준의 핵심 공격수다. 첫 주장을 맡은 2023~2024시즌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27)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중앙 공격수를 맡았다. 익숙한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도 출전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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