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절대 못 이긴다'→다이어 초라한 방출! "생존 확률 단 30%"... '굴욕적' 오리알 신세

박건도 기자  |  2024.10.15 20:50

에릭 다이어. /AFPBBNews=뉴스1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릭 다이어(31)가 바이에른 뮌헨 완전 이적 계약 7개월 만에 방출 위기에 몰렸다. 확고한 뮌헨 주전으로 올라선 김민재(28)와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지금껏 빈센트 콤파니(38) 감독 밑에서 역할을 맡아본 적이 없다. 그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26)를 제칠 수 없다"며 "와중에 신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25)도 복귀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던 다이어와 6개월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항에 따라 다이어는 올해 3월 뮌헨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하지만 단 7개월 만에 입지가 눈에 띄게 좁아졌다. '스카이스포츠'는 "다이어는 이제 방출을 기다린다"라며 "그의 뮌헨 잔류 확률은 30% 정도다"라고 분석했다.

2024~2025시즌부터 뮌헨의 수비 라인이 확 바뀌었다. 공격적인 전술을 추구하는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주축 수비수로 내세웠다.

김민재(가운데)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리 케인(왼쪽)과 에릭 다이어.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51) 전 감독과 달랐다. 2023~2024시즌 당시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우고 김민재를 후보로 뒀다. 뮌헨은 12년 만에 우승 없는 시즌을 겪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3위로 뒤처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4강 탈락했다.

유독 김민재에 평가가 박했던 독일 매체들의 의견도 180도 변했다. 독일 TV전문가 마르셀 레이프는 '레이프 이즈 라이프'에 출연해 "콤파니 감독은 흔들림 없이 김민재를 믿고 있다"며 "마티아스 더 리흐트(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민재에 주로 낮은 평점을 줬던 '키커'도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베스트 11에 김민재를 넣을 정도였다. 바이어 레버쿠젠전 김민재는 평점 2를 받으며 뮌헨 선수 중 유일하게 라운드 베스트에 선정됐다.

자신감이 오른 김민재는 레버쿠젠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훨씬 더 자세히 설명한다. 팀 전체의 경기력이 좋아 나도 잘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뮌헨은 지난 3월 공식 채널을 통해 "뮌헨과 다이어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 한 시즌 연장되었다. 다이어는 지난 1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로 독일 챔피언에 합류했다. 상호 합의된 조항에 따른 계약이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2024~2025시즌이 절반도 채 되지 않은 현재 다이어는 전력 외 자원이 됐다. 와중에 중앙 수비수까지 가능한 이토의 복귀가 눈앞이다. 사실상 방출 수순을 밟고 있는 듯하다.

김민재(왼쪽)의 7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득점 장면.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벤치에 앉은 다이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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