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성이 소속팀 스완지는 17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엄지성은 국가대표 경기 중 무릎 부상으로 6주간 결장하게 됐다.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지성"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공식 홈페이지에는 "엄지성은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 후 쓰러졌다. 교체 선수로 나왔다가 다시 경기장을 떠났고 몸 상태 확인을 위해 스완지로 복귀했다"며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은 엄지성이 잠시 결장할 것이라 확인했다"고 알렸다.
스완지에 따르면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은 잠시 좌절을 겪었다. 그는 즉시 재활에 돌입할 것이다"라며 "스완지는 그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최상의 상태다. 구단은 스완지가 빨리 돌아와 회복 시기를 보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엄지성이 6주 안에 경기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그가 완전히 회복하도록 돕겠다"며 "엄지성은 시즌 초반 꾸준히 발전했다. 스완지를 흥분시키는 선수다. 그는 새로운 포지션에서도 뛰는 방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진심이 담긴 칭찬과 위로까지 남겼다.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은 훌륭했다. 빠르게 발전하던 엄지성이 그리울 것이다. 엄지성은 구단이 파악하기도 전에 빠르게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스완지의 믿음도 두텁다. 엄지성은 입단 당시 에이스 등번호인 10번을 받았다. 윌리엄스 감독도 "엄지성은 멀티플레이어다. 훈련과 친선 경기에서 그를 평가할 것"이라며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플레이를 선호하더라. 스완지의 공격에 역동성을 더하고 싶어 그를 데려왔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브리스톨전에서도 엄지성은 왼쪽 윙어로 나서 89분을 뛰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엄지성에 평점 7.6을 주며 호평했다. 매체에 따르면 엄지성은 도움 1개를 비롯해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100%(2/2) 등을 기록했다.
웨일스 매체 '웨일스 온라인'은 엄지성의 브리스톨전 경기력에 대해 "엄지성은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예상치 못한 공중볼을 쳐내기도 했다"고 평했다.
'BBC'는 "엄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은 골키퍼와 수비를 모두 피해서 날아갔다. 공이 골대 뒤편으로 향하던 도중 카방고가 상대 수비의 견제 없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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