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없는' KB, 양인영-진안 트윈타워 부쉈다... '개막전' 하나은행에 승리 '허예은 19점 폭발' [부천 현장리뷰]

부천=박재호 기자  |  2024.10.27 16:31
청주 KB 선수들이 27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경기 중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청주 KB 가드 허예은. /사진=WKBL 제공
박지수 없는 청주 KB스타즈가 양인영, 진안이 버틴 부천 하나은행을 제압했다.

KB는 27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하나은행을 64-56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하나은행에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내리 9연승했던 KB는 개막전에서도 승리하며 천적 면모를 이어갔다.

허예은이 19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강이슬이 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쿼터 나가타 모에도 9점 7리바운드로 중요한 순간마다 활약했다.

하나은행은 '이적생' 진안이 23점, 양인영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고개 숙였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KB가 1쿼터를 1점 차로 가져오며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개막전인 만큼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KB는 강이슬이 3점포를 쏘며 앞서가자 하나은행은 양인영의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양인영은 초반 7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분전했다.

하나은행은 양인영과 진안을 앞세워 높이를 살리는 공격을 펼쳤고 KB는 강이슬, 김민정, 김소담 등 6명이 고루 득점하며 달리는 농구를 시도했다. 1쿼터는 KB가 17-16으로 앞선 채 마쳤다.

양인영(가운데)이 청주 KB 선수들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KB가 2쿼터에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1쿼터 침묵했던 허예은의 깔끔한 3점포로 2쿼터를 시작했다. 엄서이는 김민정과 몸싸움 중 어깨가 엉키면서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고 벤치로 들어갔다.

하나은행은 양인영과 진안에게 볼 투입이 안 되고 외곽마저 안 터졌다. KB는 1쿼터보다 여유롭게 공격을 풀어갔다. 나윤정의 첫 3점이 터지며 점수는 11점 차로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작전 타임 이후 쿼터 막판 진안을 중심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쿼터 막판 직중력을 발휘한 KB가 다시 점수를 벌렸다. 전반은 KB가 33-27로 앞선 채 종료됐다.

KB가 3쿼터도 우위를 이어갔다. 쿼터 초반 KB는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잡아낸 뒤 득점을 성공시키며 계속 점수 차를 벌렸다. 하나은행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양인영, 진안, 박소희 외 다른 선수의 득점 분포가 약했다. KB는 외곽마저 폭발했다. 강예슬, 허예은. 나가타 모에 등 연속 3점포가 터지며 14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는 KB가 56-42로 앞선 채 끝이 났다.

KB는 4쿼터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쿼터 초반 양인영과 진안이 분전했지만 기동성 좋은 KB를 상대로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경기 2분여를 남겨놓고 양인영이 3점과 엄서이의 연속 득점으로 6점 차까지 좁혔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KB의 64-56 승리로 마무리됐다.

진안(위)과 강이슬.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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