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은 28일 오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 DJ 박명수와 함께 '전설의 고수'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신현준은 검은색 옷을 입고 등장, '어머니'라 부르며 각별했던 김수미의 별세에 침통한 심경을 표했다. 그는 "원래 잡혀 있던 스케줄이라 당연히 나와야겠지만 마음이 무거우셨을 거 같다"라는 박명수의 말에 "제가 일본 팬미팅이 있어서 공항에 가던 도중 비보를 들었다. 바로 어머니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일본 팬분들과의 약속은 다행히 밤 비행기가 남은 게 있어서, 다녀왔다. 많은 분이 어머니 가시는 길을 위로해 주시고 그리워해 주시고 슬퍼해 주셔서 장례를 무사히 잘 마쳤다. 정말 감사드린다. 우리 어머니, 하늘나라에선 스트레스 없이 편안히 잘 계시면 좋겠다"라고 터놓았다.
또 신현준은 "연이 남다르시지 않냐"라는 언급에 "많은 작품을 같이 하기도 했고, 정말로 어머니와 아들처럼 지냈다. 모두의 어머니일 만큼 국민 어머니이시다. 황망한 마음이지만 어머니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그리워해 주셔서, 가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저도 비보를 전해 듣고 마음이 아팠다.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국민 엄마'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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