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회장 이종훈)가 주최하는 '2024 시도대항 야구대회'의 우승팀이 오는 3일 결정된다.
2022년 출범해 올해로 3회째인 시도대항 야구대회는 KBO, 독립야구단 등 전문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선수라면 모두 출전할 수 있는 동호인야구 최고 수준의 대회로 올해부터 야구 디비전리그 D3 전국리그와 겸해 진행됐다. 지난 7월과 8월 총 12개 참가팀이 6개 팀씩 북부/남부리그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치렀고 상위 4개 팀이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최종 승부만을 남겨놓고 있다.
각 시도협회의 명예를 걸고 최강팀 등극을 노리는 결선 진출팀은 경기도(북부 1위), 충청남도(북부 2위), 경상남도(남부 1위), 광주광역시(남부 2위)로 결정됐다.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충청남도와 첫 우승을 조준하는 세 팀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송우현, 한선태, 장운호, 송주호, 박한결(이상 경기), 류희운, 이영준, 신진호, 홍성갑, 조범준, 김양수(이상 충남), 조정훈, 정수민, 최금강, 강민국, 박으뜸, 김주한, 김민수(이상 경남), 김진우, 정영일, 강경학, 김다원(이상 광주) 등 프로야구를 빛냈던 선수들의 녹슬지 않은 모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종훈 KBSA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시도대항 야구대회를 개최하며 야구인들에게 많은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순수 동호인들에게는 어린 시절 꾸었던 야구선수의 꿈을 간접적으로 이뤄줄 수 있는 창구로, 전문 선수 출신자에게는 프로 무대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 무대로서 대회가 진행됐고 경기를 지켜보는 야구인과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줬다"며 "1회 대회에선 김건국(부산) 선수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1군 무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고 2회 대회에선 김승일(부산) 선수가 원 소속팀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한화 이글스에 재입단하는 성공 신화를 이룩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시도대항 야구대회가 선수들의 꿈을 뒷받침하는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도대항 야구대회 준결승과 결승전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결승전 및 대회 관련 자세한 소식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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