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최민환 빠진 'FT아일랜드 2인조'..'무대에 초집중' 근황

한해선 기자  |  2024.11.04 11:15
/사진=이홍기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성매매 논란에 휩싸인 멤버 최민환 옹호 발언 이후 본업에 집중하는 근황을 전했다.

이홍기는 4일 자신의 계정에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진행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이하 그민페) FT아일랜드 무대 모습을 게재했다.

FT아일랜드는 이날 메인 스테이지인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서 무대를 펼쳤다. 이홍기는 이재진과 2인조로 FT아일랜드 무대를 꾸민 모습을 전했다.

영상 속 이홍기는 무대에 열중하며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었다. 최근 최민환이 성매매 논란으로 팀 활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홍기와 이재진은 관객들에게 최대한 즐거운 무대를 선사하려 노력했다.

이홍기는 지난 2일 그민페 무대에서 "내가 너무 열심히 하려다 보니 목이 슬슬 가려고 하는 것 같다"라며 "원래 이렇게 쉽게 목이 나가지 않는데 확실히 오늘 뭔가 오늘 어떤 말을 하면서 음악을 해야할 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많이 예민하기도 했고 집중도 많이 하다 보니까 목이 나갈 것 같다. 그렇지만 내일 스케줄이 없으니 괜찮다"라며 관객들에게 최선의 무대를 보이려 애썼다.

/사진=이홍기
이재진 /사진=이홍기
/사진=이홍기

이홍기는 앙코르 무대에 서서는 "사실 너무 우울했다. 세상이 억까하는 기분이었는데 감사하다"라며 "죽을 때까지 음악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무대를 마치고 자신의 계정에 "그민페 너무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힘이 됐고 뭔지 모를 위로가 되었습니다. 죽을때까지 노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최민환 전 아내인 율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유를 폭로했다. 특히 그는 최민환이 "아가씨를 불러달라", "호텔을 잡아달라" 등 유흥업소 관계자와의 전화 내용이 담긴 음성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율희는 최민환이 가족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신체 부위를 만지던가, 가슴에 돈을 꽂는 행위 등을 전하며 상처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번 폭로 이후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으며 FT아일랜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따라 FT아일랜드는 2인 체제로 활동하며 최민환이 맡은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됐다.

하지만 이홍기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며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팬에게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분노했다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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