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스트리머(BJ) 과즙세연이 루머 유포자를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즙세연에게 가장 많은 후원을 하며 열혈 회장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진 과즙애플팡팡이 과즙세연에게 손절 당했다고 폭로한 바. 그는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약 16억 원을 후원했으나 최근 차단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과즙애플팡팡은 "아프리카 10년차 이상의 프로물소인생 살면서 별의별 정신이상자 많이 만나봤지만,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라면서 "다른 사람들이 널 다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의리를 지키며 방송을 최대한 도와줬다. 네 남자친구가 걸렸을 때도, 필리핀 접대 의혹이 있을 때도, 미국 의혹이 있을 때까지도 최근까지 네 곁에 머물렀다. 네 방송을 보는 모든 사람, 심지어 다른 여자 BJ들마저 너와 나 사이를 아는데 끝을 이런 식으로 장식해야겠니?"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풍(별풍선)을 안 쐈다고? 그래 내 풍력 떨어진 거 나도 인정해. 나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너한텐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겠지"라며 과즙세연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과즙세연은 이 모든 일은 거짓이라고 전했다. 6일 오후 과즙세연은 개인 SNS에 "최근 열혈 회장이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16억원을 후원했지만 차단 당했다는 루머글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과즙세연에 따르면, 해당 루머에서 언급되는 숲 게시글 작성자는 본인에게 16억 원 또는 이에 준하는 금액을 지출한 사실이 없고, 열혈회장도 아니며, 과즙세연으로부터 차단 당한 사실도 없다. 해당 게시글에도 작성자가 그러한 취지로 언급한 사실은 전혀 확인되지 않다고.
또한 과즙세연은 숲 게시글 작성자가 원 게시글 작성 후 3시간 만에 자신의 명백한 오해로 글을 작성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고 해당 사과문을 통해 자신이 언급했던 의혹들이 모두 허위임을 명백히 밝혔지만 위와 같은 사실들을 철저히 왜곡하여 자극적인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루머는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는 과즙세연은 "무분별하게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행위나 도를 넘는 비방, 모욕 등의 악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즙세연은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의 한 길거리에서 방시혁과 나란히 걷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두 사람은 횡단보도를 건너며 대화를 나누는 등 각별한 친분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당시 하이브 측은 스타뉴스에 "지인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 조언을 해준 바 있다.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과즙세연은 지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했다. '더 인플루언서'는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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