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신 로메로 재계약만 신경 썼는데... 선수는 토트넘 잔류 관심 없다 "UCL 원해"

이원희 기자  |  2024.11.06 20:26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왼쪽)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이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6)를 붙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나,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모습이다.

영국 스퍼스웹은 6일(한국시간) "로메로가 재계약 협상을 앞두고 토트넘 구단에 고민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로메로는 토트넘과 동행에 확신이 서지 않는 모습이다. 매체는 "로메로는 토트넘에서 행복하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지 못한다는 사실에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도 5일 SNS를 통해 "로메로는 토트넘보다 더 큰 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의가 들어올 경우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로메로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스페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여기에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도 이를 알아채고 로메로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 준비했던 것이다. 심지어 '캡틴' 손흥민보다 로메로의 재계약을 더 신경 썼다. 토트넘 '연봉 1위' 손흥민보다 더 높은 돈까지 약속했다. 앞서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로메로를 팀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며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 조건의 새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3200만 원)를 수령 중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이런 노력에도 로메로는 확답을 내리지 못했다. 로메로를 원하는 팀은 꾸준히 UCL에 참가하는데다가 우승 트로피까지 노리는 막강 전력을 갖췄다. 로메로의 마음도 흔들릴 수 있다. 토트넘이 필사적으로 지킨다고 해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로메로가 유럽 전력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UCL 출전이 확실한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올 시즌에도 UCL 진출에 실패하면 몇몇 핵심 선수들을 잃을 수 있다고 걱정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왼쪽). /AFPBBNews=뉴스1
한편 로메로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까지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로메로는 2021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매 시즌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코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은 로메로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로메로는 중요한 선수다. 토트넘은 앞으로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강한 전력을 과시하기 위해선 새로운 계약을 통해 로메로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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