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건 이 새벽에 안 올릴 수가 없다. 오늘 엄마 제사 올리고 살짝 잠이 들었는데 왜 엄마하고 수미샘이 같이 얘기하고 계신 거지? 엄마가 선배라서 챙기는 건가? 좋아하는 사람이 둘이나 나오니 그저 너무 신이 나서 잠결에 올린다"고 적었다.
이어 "다들 편안하시겠죠. 그러니 꿈에 나왔겠지? 새벽 4시에 간다고 하던데 3시 58분에 날 깨웠다"며 "다들 여러 생각들이 많으시겠지만 샘은 저에겐 그저 이모 집에 놀러 가는 이모였다. 사랑하고 그립습니다. 눈물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윤정수 어머니의 제사상과 생전 김수미와 찍은 모습이 담겼다.
윤정수는 김수미와 SBS플러스 '김수의 밥은 먹고 다니냐' 등 여러 예능에 출연했다. 김수미는 윤정수가 진행하는 KBS 쿨FM '미스터 라디오'에서 "2억을 빌려줄 수 있냐"는 질문에 "윤정수라면 가능하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고 김수미는 지난달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75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고혈당 쇼크에 따른 심정지가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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