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진의 "왕자님", ♥엄태웅이 아니네.."조승우, 거 너무 심한 거 아니오" [스타이슈]

김나라 기자  |  2024.11.14 08:25
왼쪽부터 윤혜진, 조승우 /사진=윤혜진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엄태웅 아내 윤혜진이 조승우와 친분을 과시했다.

윤혜진은 1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친' 조승우의 연극 '햄릿'을 관람한 근황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조승우에 대해 "이제 곧 30년 지기"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윤혜진은 굿맨스토리 소속으로 조승우와 한솥밥을 먹는 식구이기도 하다.

해당 게시물엔 윤혜진이 조승우와 다정하게 서서 '엄지 척'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찐' 절친의 케미가 묻어나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여기에 윤혜진은 물론, 마스크를 썼음에도 가려지지 않는 조승우의 훈훈한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윤혜진은 "'햄릿'이라.. 사실 난 연극을 즐겨서 보는 편도 아니었고 고전인데다 극도 세 시간이 넘는다는 얘길 먼저 듣고 자칫 너무 어려우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했는데 아뿔싸. 와 '햄릿'을 이렇게 풀 수 있다고? 조승우였기에 가능했던 '조햄릿'. 단 한 순간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주더라"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는 "세 시간 넘게 무대에서 하는 대사들 중 단 한 마디도 대사가 안 들린 적이 없었다는 거. 감정이 극으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딕션과 전달력이 너무나 정확해서 대사가 이렇게 잘 들린 적도 처음. 커튼콜까지 압도적. 난 왜 (조)승우가 당연히 연극을 했다고 생각했을까. 대학로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서 그랬나 보다. 연극 무대가 처음이라는 건 더 충격. 진짜 지독하게 잘한다. 결론: '햄릿'은 한국 사람이었다는 한계 정설"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윤혜진은 "아니 잘 할 줄은 알았는데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니오. 이런 '햄릿'은 조승우라 가능했네. 연극무대가 처음이란 거 믿을 수 없다. 왕자님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혜진은 "승우 덕분에 예당(예술의전당) 대기실에 오랜만에 가 봤네. 옛날 생각 살(짝) 나네"라며 무용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윤혜진은 지난 2013년 가수 겸 배우 엄정화의 동생 엄태웅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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