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오타니의 홈런 공이 대만 타이베이 101빌딩에서 대중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9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날려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매에 부쳐진 이 공은 대만의 투자 회사인 UC 캐피탈에 역대 홈런 볼 최고액인 439만 2000달러(약 61억 4967만원)에 낙찰됐다. UC 캐피탈은 이 홈런 공을 내년 3월 2일까지 타이베이 101 전망대에서 팬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MLB 사진에 따르면 공 주변에는 양복을 입은 남성 경비원 4명이 지키고 서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오타니의 50홈런-50도루 기념구는 대만의 관광 명소가 됐다"며 "오타니의 공은 MLB 역사상 위대한 시즌 중 하나에서 나온 가장 가치 있는 기념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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