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자마자 뺨부터 때렸다' 58세 핵주먹 타이슨, 유명 유튜버 상대 19년 만에 프로 복귀... 16일 맞대결

김동윤 기자  |  2024.11.15 18:08
마이크 타이슨이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걸어나오고 있다. /AFPBBNews=뉴스1
19년 만에 링으로 복귀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8)이 상대와 만나자마자 뺨부터 때렸다.

타이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도요타 뮤직팩토리에서 열란 복싱 헤비급 계체 행사에서 대결을 펼칠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27)에게 한방을 날렸다.

타이슨이 무대 위로 오르고 있을 때 폴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도발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타이슨은 손으로 폴의 뺨을 후려쳤고 주위 사람들이 뜯어말렸다. 폴은 한 대 더 때려보라는 듯 비웃음을 날리자 타이슨은 또 발끈했다.

이번 맞대결은 타이슨의 정식 복귀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핵주먹으로 잘 알려진 강력한 펀치력과 놀라운 운동신경으로 1980~1990년대 헤비급을 제패한 전설적인 복서다. 2005년 6월 링을 떠났고 2020년 로이 존스 주니어와 자선 경기에 나선 적은 있으나, 이때는 정식 경기가 아니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당초 올해 7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타이슨이 지난 5월 궤양 발작으로 쓰러져 연기됐다. 상대는 2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출신 복서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미 앤더슨 실바 등 UFC 전 챔피언들을 복싱으로 꺾었고 2020년에는 프로 복서로 정식 데뷔했다. 통산 전적은 10승 1패 7KO승.

이번 대결은 고령의 타이슨을 배려해 정식 경기에서 사용하는 10온스(283.4g) 글러브 대신 14온스(396.8g)짜리를 착용하고 시합을 치른다. 또 라운드당 3분이 아닌 2분 8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는 11월 16일 오전 10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제이크 폴이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걸어나오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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