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잉글랜드 '4명 연속 A매치 데뷔골' 폭발... 벨링엄 '특급 도움쇼'+갤러거 감격 '첫 골', 아일랜드 5-0 완파

박재호 기자  |  2024.11.18 09:26
주드 벨링엄(가운데)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대 아일랜드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B 2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선수 4명이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잉글랜드가 아일랜드를 완파했다.

잉글랜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B 2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아일랜드에 5-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잉글랜드는 승점 15(5승1패)로 그리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1승1패·4득점1실점)에서 앞서며 조 1위로 리그A 승격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 총 슈팅을 8번이나 때렸지만 유효슈팅이 0개에 그치며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8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PK)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폭풍이 시작됐다. 케인이 전방으로 찔러준 대각선 패스를 주드 벨링엄이 잡아 수비를 접는 과정에서 리암 스케일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스케일스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골키퍼 방향을 속이는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해리 케인(왼쪽)과 주드 벨링엄. /AFPBBNews=뉴스1
수적 우위를 가져간 잉글랜드는 공세를 퍼부었고, 선수 4명이 연속으로 A매치 데뷔골을 넣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후반 11분 엔서니 고든, 후반 13분 코너 갤러거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고든은 박스 안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갤러거는 코너킥 상황에서 마크 게히가 떨궈준 볼을 헤더로 밀어 넣었다.

이어 재로드 보웬도 A매치 13경기 만에 데뷔골 기쁨을 맛봤다. 후반 30분 벨링엄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보웬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에는 테일러 하우드벨리스가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벨링엄이 문전으로 띄운 크로스를 쇄도하던 하우드벨리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벨링엄은 2도움을 올렸다.

잉글랜드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리 카슬리 감독 대행체제를 끝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내년 1월 1일부터 잉글랜드의 정식 감독으로 팀을 이끈다. 지난 7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끝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자 이후 카슬리 감독대행이 6경기를 지휘하며 5승1패 호성적을 냈다.

기뻐하는 재로드 보웬(왼쪽)과 커티스 존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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