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父, 어머니 지인과 불륜" 이수근 역정낸 역대급 사연[물어보살][★밤TView]

김노을 기자  |  2024.11.25 21:35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방송인 이수근이 안하무인 아버지 때문에 고생하는 사연자에게 진심으로 조언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0대 웹 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췌장암 말기인 아버지가 어머니 지인과 바람이 났다. 어머니는 연을 끊고 싶지만 아픈 아버지를 버린 사람으로 낙인 찍힐까 봐 그 후폭풍이 걱정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가 암 확정을 받기 전에 바람 외에도 문제가 많았던 분이다. 아버지가 부동산 컨설팅을 하는데, 그 수입을 자기 사치에만 쓰고 가정은 등한시했다. 집에 필요한 생활비는 모두 어머니가 버셨다. 게다가 아버지는 어머니를 종처럼 부렸다"고 아버지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사연자에 따르면 아버지는 이미 두 번의 이혼 전력이 있다고. 이에 사연자는 배다른 형제만 4명이 있으며, 아버지의 암도 어머니가 전처의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병원을 방문, 췌장암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사연자는 "아버지의 병과 관련한 보험 처리를 위해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만지다가 외도의 흔적을 발견했다. 어머니도 알고 계시더라"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또 "이전에도 아버지 차에서 남성용 피임 도구와 정력보조제를 발견한 적도 있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아버지가 막가파다. 주변 눈치를 안 보고 사는 사람"이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사연자 어머니는 자신이 아픈 남편을 버린 여자로 소문이 날까봐 주변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 이를 들은 MC 이수근은 "역지사지로, 만약 네 어머니가 아프면 네 아버지가 정신차리고 간병을 해줄 것 같냐. 절대 안 그럴 거다. 지금 네 아버지는 요양원에 있는 것도 복 받은 거다. 너도 지금 네 어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네가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MC 서장훈은 "아버지와 연을 끊을 거면 조금 더 빨리 끊었어야 한다"며 "오늘내일하는 사람을 두고 이제 와서 연을 끊으려고 하니 네 스스로도 걱정이 되는 거 아니냐"고 직언했다.

하지만 사연자가 여전히 "시골 소문이 무섭다"고 말하자 이수근은 "야, 그 시골에서 네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고 다녀도 (동네 사람들이) 아무런 말도 안 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냐"고 답답함에 역정을 냈다.

그러면서 "상처 많은 집에 대해서 이상한 소문 내지 마라"고 카메라를 향해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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