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드디어 떴다! LG 새 외인 투수 'ML 20승 에이스급' 치리노스 영입 "LG는 인기구단, 벌써 기대된다"

김우종 기자  |  2024.11.27 14:01
LG 트윈스에서 뛰게 될 치리노스의 메이저리그 활약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LG 트윈스에서 뛰게 될 치리노스의 메이저리그 활약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LG 트윈스가 베네수엘라 출신의 에이스급 투수 요니 치리노스(31)를 영입했다.

LG 트윈스 구단은 27일 "외국인 선수 요니 치리노스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80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인 요니 치리노스(Yonny Chirinos, 1993년생, 키 188cm/몸무게 102kg)는 우완 투수로 2013년 템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다.

이어 치리노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75경기에 등판,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총 356⅓이닝 동안 351피안타(54피홈런) 98볼넷 283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6의 세부 성적을 냈다.

먼저 2018시즌에는 18경기(7선발)에 출격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51을 찍었다. 2019시즌이 가장 많이 던진 한 해였다. 그해 26경기 중 18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85의 성적을 거뒀다. 총 133⅓이닝을 투구하면서 112피안타(23피홈런) 28볼넷 114탈삼진 61실점(57자책) WHIP 1.05의 성적을 냈다.

그러다 2020시즌에는 11⅓이닝밖에 던지지 못했고, 3경기에 등판한 뒤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그해 치리노스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으며 2021시즌까지 단 한 경기도 더 이상 출전하지 않은 채 재활에 전념했다.

2022시즌에는 2경기에서 7이닝 투구하면서 1승을 챙긴 치리노스는 2023시즌 20경기(9선발)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냈다.


요니 치리노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4시즌에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6경기에 선발 등판, 30이닝 2패 6.3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또 마이너리그 AAA 통산 62경기에 등판해 22승 14패 317.2이닝 3.43의 평균자책점을 마크했다. 2024시즌에는 마이너리그 21경기에 선발 투수로 110⅔이닝 동안 10승 6패 3.6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요니 치리노스는 "KBO리그 인기 구단인 LG트윈스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준비하겠다. LG 트윈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알고있다. 벌써부터 2025시즌 팀에 합류할 생각을 하니 기대된다. 팬들이 바라는 성적으로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단은 "요니 치리노스는 낮은 코스의 제구력이 좋고, 싱커와 스플리터가 뛰어난 땅볼 유도형 투수"라면서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가 가능한 투수로 많은 이닝도 책임져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치리노스를 영입하면서 LG는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디트릭 엔스와 재계약 불발이 확정됐다. 엔스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마크했다. 다승 부문 공동 3위. 총 167⅔이닝 동안 169피안타(16피홈런) 50볼넷 157탈삼진 84실점(78자책) WHIP 1.31 피안타율은 0.263.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13차례 해냈다. 13승을 거두는 등 승운이 분명히 따르는 투수였다. 하지만 시즌 내내 엔스는 결정구가 없다는 약점과 함께 이닝을 길게 끌어주지 못했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최종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한편 LG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과 재계약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올 시즌 오스틴은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9(527타수 168안타) 32홈런 2루타 32개, 3루타 3개, 132타점 99득점 12도루(8실패) 61볼넷 82삼진 장타율 0.537 출루율 0.384 OPS(출루율+장타율) 0.957의 성적을 올렸다. 득점권 타율은 0.329였다. 한국 무대 두 번째 시즌이었지만 '2년 차 징크스'는 없었다. 또 에르난데스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5겅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0'을 찍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LG 트윈스에서 뛰게 될 치리노스의 메이저리그 활약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LG 트윈스에서 뛰게 될 치리노스의 메이저리그 활약 시절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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