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도 당연하게"..송강호의 '1승', 밝고 경쾌한 배구 영화 [종합]

CGV용산아이파크몰=김미화 기자  |  2024.11.28 17:51
배우 박정민, 장윤주, 송강호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1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12월 4일 개봉. 2024.11.28 /사진=김창현 chmt@

영화 '1승'이 밝고 경쾌한 여자 배구 경기를 스크린으로 가져왔다. 올 연말 관객에게 즐거움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신연식 감독이 참석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평소에도 배구 경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송강호는 "요즘 시즌이라 매일 중계방송을 본다. 남자 배구도 매력적인데 여자배구만이 가지고 있는 아기자기한 지점이 좋아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배구라는 스포츠는 유별나게 팀워크가 중시되는 그런 스포츠 아닌가 생각한다. 야구나 축구나 이런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럼에도 그런 스포츠는 슈퍼스타 한 두 사람이 끌고가고 특출난 파워와 재능이 돋보이지만 배구는 좀 다르다"라며 "물론 배구에도 김연경 선수 같은 슈퍼스타가 있지만 대부분이 팀워크가 중요하다. 특히 감독과 선수의 소통이 유별난 스포츠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송강호는 "제가 경기를 볼 때 작전타임을 유심히 보는데 재밌기도 하고, 야단도 치고 용기도 북돋고 그런 여러 모습을 보고 연기에 참조했다"라고 덧붙였다.

신연식 감독(왼쪽 두번째), 배우 박정민, 장윤주, 송강호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1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 12월 4일 개봉. 2024.11.28 /사진=김창현 chmt@

또 송강호는 "그동안 제가 해 온 작품은 캐릭터가 뭔가 진지하고 무겁고 어딘가에 짓눌린 그런 캐릭터의 연속이었다"라며 "관객에게 시원시원하고 밝으면서 경쾌함 줄 수 있는 작품 뭘까 그런 생각할때 '1승'을 제안 받고 시작했다.

박정민은 "저는 송강호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옆에 있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다. 송강호 선배님 옆에 있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큰 요소였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박정민은 "제가 롤모델 이야기 잘 안하는데, 처음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 했을 때부터 송강호 선배님처럼 되고 싶었다. 사실 너무 원대한 꿈이다. 그런 꿈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배우로 데뷔한지 십 몇 년이 지나서 현장에서 선배님을 만났을 때 선배님의 모든 것이 신기했다"라고고백했다.

박정민은 "선배님과 함께 하며 많이 배웠고 모든 것을 제 수첩에 적어놨다. 모든 순간이 저에게는 배움이었다. 아마 굉장히 오래 제 마음 속에 남아있을 것 같다. 행복한 기억이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송강호가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승'은 이겨본 적이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4.11.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이에 송강호는 "박정민씨의 이 말은 진심이다. 아주 몇년전부터 인터뷰에서 이 이야기를 자주 했더라. 제가 우연히 봤는데, 거짓말은 아닌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배구팀 핑크스톤 주장 방수지 역할을 맡은 장윤주는 "제가 점프를 많이 하는 역할이라 무릎에 부상이 있었다. 고생을 많이 하면서 촬영 했다"라며 "촬영하며 강 스파이크를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결국 못했다. 배움의 시간도 짧고 체력도 그렇고 결국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장윤주는 "오늘 영화를 보면서 스파이크를 한 번 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구는 되게 멋진 한 방이 있는 스포츠인것 같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박정민이 2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승'(감독 신연식)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승'은 이겨본 적이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24.11.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영화 말미에는 배구 스타 김연경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연식 감독은 "저희가 영화를 제작하기로 한 뒤 먼저 배구계에 배구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소문이 났고, 김연경 선수는 당연하다는 듯이 출연을 생각하고 있었다. '내가 김연경인데 안 나올 수 없지' 하는 생각을 했다"라며 "다만 시증 중에 촬영이 겹쳐서, 시즌 중이라 출연을 부탁드리기 죄송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신감독은 "시즌 중에 짬을 내서 촬영장에 왔다. 너무 많은 부탁을 드리기 미안해서 짧은 분량만 부탁드렸는데 촬영이 끝나고 나나 대사도 하고 싶고 욕심이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그런 줄 알았으면 대사를 좀 줄걸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 부분에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1승'은 12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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