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광주광역시 남구 소재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마련한 KIA의 2024 KBO 리그 통합 우승과 12번째 우승 축승연이 열렸다.
이범호(43) 감독이 이끄는 KIA는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7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12번째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면서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도 이어갔다.
사전 행사로 2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유소년 야구 클리닉 '야구 꿈나무 코칭 클래스'가 진행됐다. 구단 연고지인 광주를 포함한 호남지역 13개 초등학교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주장 나성범을 비롯해 이우성, 윤영철 등 11명의 선수가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지도했다.
본 행사에는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을 묵묵히 지원해준 가족과 버스 기사를 비롯한 구단 직원이 함께했다.
한편, 축승연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정의선 회장은 수도권 지역의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대신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정의선 회장을 대신해 송호성 구단주의 격려사로 본 행사가 시작됐다. 우승 세리머니, 선물 교환식 등이 거행됐고, 선물 교환식에서는 송호성 구단주가 이범호 감독과 주장 나성범에게 우승 반지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선수단은 답례의 의미로 사인 유니폼과 사인볼을 건냈다.
이어서 심재학 단장의 건배사와 함께 만찬 행사가 이어졌고, 초대가수의 축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끝이 났다.
주장 나성범은 "모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선수들이 힘을 내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모기업과 구단에 항상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 중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KIA는 호남 지역 27개 초중고 야구부에 총 7억 1천만 원의 특별 격려금을 전달했다. 격려금은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가 호남 지역 야구부를 대표해 라구한 전주고등학교장에게 전달했다.
KIA 구단은 "유소년 야구가 한국 야구의 미래라 생각하고 호남 지역 유소년 야구부에 특별 격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팀의 우승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함께할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에 힘쓰는 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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