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3년 만에 두 아이 부모가 된 슬리피, 김나현 부부가 임신을 서두른 이유를 밝혔다.
이날 슬리피는 "사실 아내가 난소기능저하가 있다 보니까 의사가 바로 둘째를 가지지 않으면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들 부부는 "생후 8개월 된 첫째 딸 우아와 뱃속에는 4개월 된 둘째가 있다"며 "자연 임신으로 아기가 생겼는데 유산이 됐다"고 밝혔다.
슬리피 아내는 "이후 바로 아기를 가지게 되면 유산할 확률이 높다고 해서 6개월 정도 기다렸다. 그러다 난임센터를 갔는데 저보고 인공 수정을 할 게 아니라 시험관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30대 초반인데 시험관을 하라고 해서 정말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난소 기능이 0점대였다. 5년 후 폐경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말을 들었다. 그래서 바로 시험관을 시도했고, 첫 시도에 바로 첫째 딸을 임신했다. 둘째를 갖고 싶어서 출산 3개월 만에 다시 시험관을 했다"고 결혼 3년 차 만에 두 아이 부모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뱃속 둘째 성별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부부는 내심 아들을 바랐고, 슬리피는 아내에게 "만약 둘째도 딸이면 셋째를 낳을 거냐"고 물었다.
이에 아내는 "솔직히 그럴 것 같다. 아들도 보고 싶고 딸도 보고 싶지 않겠냐. 마음은 들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슬리피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니까 둘째가 아들이면 좋겠다. 아들, 딸 이렇게 키우면 좋을 것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초음파를 본 의사는 둘째 성별에 대해 "뭐가 좀 보인다. 아빠를 닮은 것 같다"며 아들임을 우회적으로 알렸다. 그러자 슬리피는 초음파 사진을 손으로 짚으며 "이게 고환이냐. 아들인 거냐"고 거듭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는 "뱃속 아기에게 '엄마의 출산을 멈춰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슬리피는 "이전에는 삶이 마음대로 된 적이 없었다. 이제야 보상을 받는 것 같다. 정말 좋다. 이제는 다 잘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지금까지도 열심히 살았지만 행복한 가정을 위해 더 열심히 살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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