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은 5일 오후 7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1-25, 22-25, 25-20, 25-16, 15-9)로 이겼다.
12연승이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1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3위 IBK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김연경은 홀로 28점을 책임지며 흥국생명의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65.57%를 올렸다. 투트쿠와 정윤주는 각각 22점, 15점씩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와 육서영, 황민경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5-5까지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높이를 활용해 IBK기업은행 블로커 라인을 공략했다. IBK기엽은행에서는 황민경이 빠른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점점 1세트는 흥국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8-5로 격차를 벌렸다.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분위기가 뒤집혔다.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의 공격 점유율을 높이며 앞서나갔다. 김연경의 분전을 뿌리치고 15-10 리드를 잡았다.
한 번 잡은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의 오픈 성공을 끝으로 1세트를 25-21로 따냈다.
2세트에도 IBK기업은행의 흐름이 이어졌다. 빅토리아의 서브가 꽂히며 기선을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리시브 라인이 크게 흔들렸다.
경기는 과열됐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7-10으로 밀리던 중 블로커 오버 네트 판정이 나온 뒤 심판에게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김연경이 고비마다 빛났다. 12-14 두 점 차로 지던 중 김연경은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흥국생명은 14-14 동점까지 따라왔다. 투트쿠의 블로킹 성공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3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반격에 나섰다. 피치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4-1까지 벌렸다.
IBK기업은행도 만만찮았다. 타임아웃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주포 빅토리아의 공격력이 다시 불을 뿜었다. 육서영의 퀵오픈까지 꽂히며 10-10 균형을 맞췄다.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흥국생명은 계속 리시브가 흔들리던 와중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2점 차로 앞섰다.
집중력 싸움에서 흥국생명이 이겼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 막바지 연달아 실책을 범했다. 흥국생명이 첫 세트 포인트를 올렸다.
3세트를 가져간 흥국생명의 기세가 확 올랐다. 정윤주와 피치가 3세트 초반을 책임졌다. 투트쿠도 서브 에이스를 작렬했다. 18-10으로 흥국생명이 크게 앞섰다.
끝내 흥국생명이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황민경의 퀵오픈이 그대로 아웃 되며 흥국생명이 4세트를 25-16으로 가져갔다.
5세트 첫 2득점은 IBK기업은행이 따냈다. 김연경이 강스파이크를 성공하며 맞불을 놨다. IBK기업은행이 5세트를 4-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이 곧바로 쫓아왔다. 정윤주가 연달아 3득점을 성공하며 맹추격했다. 김연경의 오픈 성공으로 7-7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연경은 블로킹까지 꽂으며 8-7 역전까지 만들었다.
극적 뒤집기를 완성했다. 맹추격 끝에 흥국생명이 홈에서 IBK기업은행을 꺾었다. 파죽의 12연승을 달리며 구단 자체 최다 연승(2007~2008시즌)인 13연승까지 단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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