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 故 김지훈, 마약·이혼→생활고에 끝내 사망..오늘(12일) 11주기

최혜진 기자  |  2024.12.12 08:09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그룹 투투, 듀크 출신 가수 고(故) 김지훈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지났다.

김지훈은 지난 2013년 12월 12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8세.

당시 김지훈의 소속사 측은 "김지훈이 지난 1년간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고인은 당시 마약과 이혼 등으로 방송 활동이 끊긴 이후 생활고와 빚 독촉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앞서 김지훈은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했다. '1과 2분의 1', '그대 눈물까지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투투는 KBS 가요대상, 대한민국 영상 음반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가요대상엣 랩 댄스 부문 대상, 골든디스크 본상도 차지했다.

이후 김지훈은 1999년부터 듀크로 활동했다. 그러나 200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마약 논란의 여파로 2010년 협의 이혼을 해야 했고 MBC 출연 금지 명단에 올랐다. 고인은 재기를 노렸지만 극심한 우울증을 앓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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