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32)의 계약 연장을 여전히 고민하는 분위기다. 와중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대신할 정상급 윙어를 노리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야드바커'는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6개월에 돌입했다. 와중에 토트넘은 손흥민의 장기적 대체자를 찾고 있다"며 "이미 토트넘은 아탈란타BC의 아데몰라 루크먼(27)을 영입 목표로 지목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중 하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주급을 올리는 대신 현 조건을 12개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 4600만 원)를 받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12개월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해당 조항을 사용하지 않고 여전히 느긋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년 전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체결 당시 계약 연장 조항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 계약 조건을 1년 더 늘릴 수 있다. 선수와 합의 없이도 구단이 통보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설이 흘러나왔지만, 좀처럼 해당 조항을 발동하지 않는 이유다.
다만 손흥민과 토트넘은 협상을 이어오고 있었다. 영국 '스퍼스웹'은 지난 10일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한국 언론을 통해 '손흥민이 스페인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거나 튀르키예로 향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토트넘과 협상을 끝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거세지는 분위기였다. 영국 '팀토크'는 9일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빅터 오시멘(25)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낙점했다"며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을 눈독 들이고 있다. 내년 6월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라고 했다.
영국 매체 '베인스포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유,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스페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에 접근했다"고 알렸다.
에이전트가 해당 이적설을 부인한 와중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는 듯하다. '야드바커' 등 복수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루크먼을 영입 목표로 뒀다. 그는 토트넘의 주장을 대체할 수 있는 확실한 장기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루크먼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 12경기 8골 4도움을 몰아치고 있는 괴물 윙어다.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베스트 11에도 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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