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 홈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선두 PSG는 11승4무(승점 37) 1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팀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18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총 63분을 뛰었다. 키패스 1회를 포함해 패스성공률 93%로 팀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찬스를 제공했으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결정적인 골 찬스 두 번을 놓쳤기 때문이다.
이날 이강인은 전반 16분 좋은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팀 역습 찬스에서 최전방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가 페널티아크 쪽에 있던 이강인에게 패스를 건넸다. 리옹 수비수들이 복귀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이강인에게 시간적, 공간적인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의 볼 트래핑이 좋지 못했다. 그 사이 사이 상대 수비가 압박했고, 이강인도 슈팅을 급하게 처리하느라 제대로 맞지 않았다. 결국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7분에도 이강인은 발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1분 뒤 이강인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아웃돼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50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6.9였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7.1을 주었다. 이강인은 4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리옹전 활약은 아쉬웠다.
이날 PSG는 전반 8분 뎀벨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비티냐가 페널티킥골, 후반 43분에는 교체로 들어간 곤살루 하무스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풋몹 기준 미드필더 비티냐가 최고 평점 8.4를 받았다. 팀 두 번째 골뿐만 아니라 패스성공률 97%, 태클 1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2회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르 파리지앵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데지레 두에에게 가장 높은 평점 8을 부여했다. 두에는 뎀벨레의 첫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고 전반 14분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이것을 비티냐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PSG는 오는 19일 리그 3위 AS모나코(승점 30)와 맞대결을 펼친다. 승리한다면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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