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9일 "외국인 투수 잭 로그(Zach Logue)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연봉 70만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지난 11월 영입한 해치와는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외국인 투수들의 난조와 줄부상으로 시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두산은 지난달 콜 어빈과 해치를 영입하며 발 빠르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하지만 해치의 메디컬 테스트를 하던 도중 문제가 생겼다. 해치의 몸 상태가 내년 풀 시즌을 치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됐기 때문. 결국 두산은 대체자를 찾아 나섰고 약 한 달만에 영입을 완료할 수 있었다.
미국 출신 좌완 투수 로그는 키 183㎝, 체중 84㎏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9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트리플A에서는 올해 24경기(선발 13경기)에 나가 93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69를 올렸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87경기(선발 68경기) 355⅓이닝 21승 25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7이다.
두산 관계자는 "로그는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싱커, 체인지업, 커터에 스위퍼를 구사한다. KBO리그에 흔치 않은 좌완 스위퍼가 주무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로그는 3년 동안 꾸준히 관찰했던 선수로 독특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숨김 동작(디셉션)이 좋아 타자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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