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내년 6월에 계약이 끝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손흥민은 아틀레티코에 도착할 수 있다"면서 "손흥민의 계약이 2025년에 만료되면서 그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 클럽 중 하나는 아틀레티코"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이면 만료된다. 손흥민은 자타공인 팀 에이스로 활약 중인 가운데,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그림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기간을 자동으로 2026년까지 늘리는 '1년 연장 옵션'도 발동하지 않았다. 현재 상황이 이어진다면 손흥민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옮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바이에른 뮌헨(독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오래 전부터 손흥민과 연결된 구단이다.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손흥민을 강력히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걸림돌은 있다. 손흥민이 FA 시장에 나와야 한다. 혹시라도 토트넘이 갑자기 1년 계약 연장을 발동, 공짜로 영입할 수 있었던 손흥민에게 막대한 가격표가 붙는다면 아틀레티코 입장에선 상당한 부담이다. 매체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마침 손흥민은 내달부터 토트넘 동의 없이도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개인협상을 벌일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1월만 기다린다.
앞서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 측과 아틀레티코가 이미 이적과 관련해 비공식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틀레티코가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면, 손흥민 영입에 진심이라는 뜻이다. 손흥민만 결정을 내리면 생애 첫 라리가 무대에서 도전하게 된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고 한다면 흥미로운 이적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떠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더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는 11승5무1패(승점 38)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38)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트로피를 원하는 손흥민에게도 아틀레티코는 흥미로운 옵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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