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53) 맨시티 감독이 포르투갈 출신 중앙 수비수 후벵 디아스(27)의 부상을 확인했다. 디아스는 약 3~4주간 결장할 예정이다"라며 "맨시티는 또 선수 부상으로 타격을 입었다. 존 스톤스, 네이선 아케, 마누엘 아칸지, 카일 워커가 차례로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는 십자인대 파열로 올 시즌에 뛰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무리가 왔다. 세계 정상급 센터백 중 하나로 통하는 디아스는 연일 선발 출전해 맨시티 뒷문을 지켰다. 'BBC'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근육 문제다. 디아스는 3~4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와 경기에서 75분을 뛴 뒤 다리에서 무언가를 느꼈다더라. 하지만 그는 경기장에 남길 원했다. 이제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PL 4연속 우승에 빛나는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전례 없던 위기를 맞았다. 최근 11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등 최악의 부진 중이다. 유망주들이 급히 경기에 투입되는 지경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월 이적시장 보강 가능성에 대해 "이번 시즌 상황은 굉장히 특별하다. 누군가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최근 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솔직히 털어놨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솔직한 사람이다. 경기 결과에 행복하지 않았다"며 "벌써 6번이나 졌다. 대안이 없지만 반등해야만 한다"고 다짐했다.
맨시티 부진의 시작은 지난 10월 토트넘과 잉글랜드카라바오컵(EFL컵) 경기 패배였다. 이 경기부터 맨시티는 5연패에 빠지며 무너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도자 경력 중 역대급 부진에 빠졌다. 심지어 지난달 토트넘과 EPL 맞대결에서는 0-4로 크게 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령탑으로 지내던 중 홈에서 4골 차 이상으로 패배한 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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