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켄, 연말 차트 11년째 롱런 비결? "도입 파트 열심히 했죠"[인터뷰①]

윤상근 기자  |  2024.12.27 00:00
/사진제공=S27M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빅스 멤버 켄이 11년째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송의 인기 비결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2번째 미니앨범 'PUZZLE'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켄은 26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PUZZLE'을 발매한다.

'PUZZLE'은 켄의 독보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앨범이자 다양한 주제와 록, 밴드 사운드에 도전한 고감도 앨범. 강렬하게 몰아치는 록 사운드가 돋보인 영상 초반에 이어 잔잔하고 서정적인 밴드 사운드로 이어지는 다이내믹한 전개로 켄 특유의 부드럽고 서정적 매력에 더해 강렬한 남성미를 담았다.

앨범 타이틀곡 '시나브로'는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천천히'라는 순우리말에서 유래한 곡으로 솔로로는 처음으로 밴드 사운드 및 록 장르에 도전, 기존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주로 발라드를 선보였던 켄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켄은 마지막 트랙인 'Dear Little Star'의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 노래는 자신의 팬인 '애기별'을 위한 팬송으로 보컬뿐만 아니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 또한 드러냈다.

'PUZZE'은 켄이 2020년 발매한 첫 미니앨범 '인사' 이후 4년 만의 컴백을 알리는 앨범이기도 하다. 켄은 내년 1월 단독 콘서트를 앞둔 만큼 팬들에게 특별한 연말 선물로 추억과 기쁨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날 켄은 "2번째 미니앨범이라 떨린다. 해보지 않았던 장르를 해보고 싶었고 새 회사에서 새롭게 새 장르로 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운을 떼고 "준비 기간이 중요했다. 회사를 들어오고 얼마 안돼서 앨범, 뮤지컬 등을 준비했고 크리스마스, 연말 때 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신나고 밝은 분위기를 내보고 싶었다. 밴드 음악과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회사와 의견을 나눴다"라며 "예전부터 밴드 기반 음악을 해봤는데 OST로는 불러봤지만 선배 가수들처럼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내보고 싶어서 레슨도 받았다. 마침 좋은 기회가 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처음 시도를 해서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죠. 그때의 제 모습과 지금의 제 모습도 바뀌는 것 같고 연구하면 할수록 밴드 음악과 가까워지지 않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시나브로'의 의미가 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예전에는 표현도 제한돼 있었는데 조금씩 이를 깨면서 대중에 더 다가가고 소통도 많아진 것 같다는 모습도 있었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주제와 감정을 갖고 저만의 스타일로 녹이고 싶었어요. 결혼식 콘셉트의 팬 콘서트도 해봤었고 팀 활동 때 멋있는 모습과는 다르게 상상해봤어요."

켄은 "신나는 음악을 많이 해보고 싶었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밴드 음악에 빠졌던 것 같다"라며 "밴드 음악을 하면서 새로운 사운드도 발견했고 레슨도 받으면서 이렇게 노래를 재미있게 할수 있겠구나 깨달았다. 가사 하나하나 또는 문장을 감정으로 표현하는 데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가요, 뮤지컬과 많이 달랐다. 창법을 바꾸는 데 2년이 걸렸고 지금도 발전하려고 노력 중이다. 하면서도 연구했고 예전에 쓰던 창법을 쓰면서 노력했고 어려웠지만 오래 노래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신박한 아이디어나 새로운 장르를 많이 생각했고 오랜만에 내는 앨범인 만큼 다양한 곡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버블로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인데 자나깨나 팬들 생각을 많이 하는 만큼 수록곡에도 목도 풀지 않고 바로 깨자마자 노래를 부른 곡도 만들었어요. 제목이 '디어 리틀 스타'입니다. '이밤이 지나도'라는 수록곡도 원테이크로 수정 없이 불렀어요. 이 곡은 자신있는 발라드이고 섬세한 느낌이죠."

켄은 "평소에 녹음을 할때 벌스를 3번 불러놓고 작가님이 원하는 방향성을 짜깁기해왔다""라며 "이번엔 내 감정을 한번에 보여드리고 싶어서 통으로 불러봤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켄은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고 싶다. 다른 장르를 소화해도 잘한다,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라고 말하며 연말 차트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젤리피쉬 연말 시즌송 '크리스마스니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곡은 너무 넘사벽이라서요. (우리나라 노래방 차트에서는 11년째 1위던데요.) 시경이 형이랑 효신이 형이 너무 넘사벽으로 크리스마스 느낌을 잘 내셨던 것 같고 제 힘도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 노래가 제 도입부 한 소절로 시작하거든요. 도입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불렀고 그때 긴장도 많이 됐어요. 하하."

-인터뷰②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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