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프랑스 PSG인사이드-액투스는 24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인성 논란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면서 "검증되지 않는 것으로 누군가를 비난하는 건 쉽다. 이강인은 예의 바르고 친절하고 감사하고 존중할 줄 아는 선수다. 나도 어떤 선수를 지목해 거만하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이는 진짜인 것처럼 한 사람을 비난하는 행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때 아닌 이강인의 인성 논란이 터졌다. 앞서 프랑스 르퀴프는 이강인의 부진한 플레이를 지적하면서도 "평소 구단 직원들을 소홀히 여긴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매체 VIPSG 역시 "이강인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스타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예시나 근거는 없었다. 밝혀지지 않은 '억까(억지스러운 비난)'에 가까웠다.
이에 PSG인사이드-액투스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이강인을 향한 억까를 반박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도 "이강인은 거만한 선수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이강인은 인간적인 면모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력과 관련해서도 이강인을 향한 억까가 심할 정도다. 지난 해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쳐내고 올 시즌 주전 멤버로 활약 중이다.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올렸다. 팀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에 나섰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경기당 평균 키패스 2.5회, 패스성공률 91%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 전문가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은 무색무취한 선수"라면서 "PSG에서 뛸 만한 재능이 아니다"고 혹평했다.
사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엄격한 기준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월드클래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앙헬 디마리아(벤피카)가 PSG에서 뛰었을 때도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이강인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인성 논란'에는 프랑스 매체들이 직접 나서 이강인을 보호할 정도로 말이 안 되는 얘기였다. 특히 이번에 이강인을 감싼 르파리지앵은 평소 이강인의 경기력을 과도하게 깎아내리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매체다. 그러나 인성 논란에는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었는지 "이강인은 그런 선수가 아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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