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과 동행을 조만간 확정할 전망이다. 유럽 최고 소식통이 확인했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준비를 완료했다. 그를 2026년까지 팀의 핵심으로 남길 것"이라며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과 현재 계약에 대한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연장은 지난 10월부터 논의되어 왔다"며 "로마노는 영국 언론을 통해 토트넘은 구단 내부에서 손흥민의 연장 조항 발동을 상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고 알렸다.
앞서 로마노는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해 2026년 6월까지 손흥민을 구단에 남길 것이다. 10월부터 구단 내부에서는 얘기가 오갔다. 공식 발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원풋볼'에 따르면 손흥민은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 체제의 토트넘에서 56경기 24골 16도움을 올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 핵심으로 활약했다"며 "팀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 그의 능력은 토트넘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 역할을 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2015년부터 연을 맺었다. 손흥민은 수년에 걸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로 입지를 굳혔다. EPL에서 100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영국 '더 스탠다드' 등은 토트넘이 곧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확정할 것이라 봤다. 하지만 좀처럼 공식 발표가 나오질 않자 이적설이 삽시간에 퍼졌다. 특히 영국 '베인스포츠'는 손흥민이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음을 알린 바 있다.
3년 전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체결 당시 계약 연장 조항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 계약 조건을 1년 더 늘릴 수 있다. 선수와 합의 없이도 구단이 통보하는 방식으로 전해졌다. 지난해부터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설이 흘러나왔지만, 좀처럼 해당 조항을 발동하지 않는 이유다.
다만 손흥민과 토트넘은 협상을 이어오고 있었다. 영국 '스퍼스웹'은 지난 10일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한국 언론을 통해 '손흥민이 스페인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거나 튀르키예로 향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토트넘과 협상을 끝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설은 지난해 말부터 영국 현지에서 흘러나왔다. 특히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대한 조건도 걸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합의하면 엄청난 보너스도 받을 것이다. 적어도 그의 전성기는 토트넘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구단 전설을 위한 확실한 대우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었다.
하지만 영국 현지의 예측과 달리 점점 선수 황혼기에 다가가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파격적인 조건에 재계약을 체결하지는 않는 듯하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측근은 여전히 토트넘과 대화 중이다"라며 "토트넘은 현재 주급을 유지한 채 손흥민과 총 3년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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