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얼빈'의 박정민과 온라인을 통해 만났다. 박정민은 영화 '휴민트' 촬영을 위해 라트비아에 머무르던 중 시간을 내 취재진과 '하얼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박정민은 대장 안중근의 결정을 늘 지지하는 충직한 동지이자 독립군 우덕순 역을 맡았다.
'하얼빈'은 공개 이틀 만에 누적 관객수 125만 관객을 돌파하며 팬데믹 이후 크리스마스 당일 최고 관객수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라트비아에 머물고 있는 그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봐주시는 것 같아서 놀랍고 기분 좋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하얼빈'은 깊은 메시지가 담긴 영화라고 강조하며 "사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많은 관객들이 저희 영화 통해서 이 혼란한 시절에 조금이나마 국가, 그리고 국민이라는 것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 좋겠다"면서 "서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다만, 영화는 개개인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함부로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판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영화에 담긴 의미와 뜻을 관객들이 예뻐해 주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전했다.
박정민은 현재 영화 '휴민트'(감독 류승완)의 촬영을 위해 라트비아에 머물고 있는 상황. 그는 앞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내년에는 쉬려고 한다. (작품을) 제안해 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거절하고 있다"고 밝힌바.
그는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활동 중단이라는 말을 쓴 적은 없고, 좀 쉰다고 한 것뿐이다. 좀 창피하다. 2월 되면 또 새로운 작품이 나와서 관객들 만날 거고 찍어놓은 작품도 좀 있다. 관객들은 제가 거짓말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웃으며 "그래도 확실하게 내년은 좀 쉬려고 한다. 휴식이 오래 느껴지지 않게 언젠가는 저를 선택해주는 분을 찾아서 또 일할 거다. 사실상 활동 중단 선언을 자연스럽게 철회하게 되는 순간이 올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오는 2월 7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과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로, 박정민은 블랙핑크 지수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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