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타블로이드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25일 겐다가 1년 가까이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매체 J프라임은 "'너무 잔인한' 겐다, 불륜으로 드러난 그의 본색"이라는 기사로 일본 대표 야구 스타의 뼈아픈 잘못에 대해 비판했다.
겐다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다. 세이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으로서 활약하며 5시즌 동안 주장을 맡은 그는 빼어난 수비와 빠른 발로 일본이 자랑하는 유격수로 발돋움했다. 노기자카46이라는 일본의 걸그룹 1기 멤버인 에토 미사(31)와 결혼해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활약한 겐다는 대만과 경기에서 홈런도 날리며 주목을 받았으나 그 기쁨은 연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슈칸분슌에 따르면 그는 긴자의 고급 클럽에서 일한 여성과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불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프리미어12 대만 일정 중 비밀리에 만난 사실과 이달 선수협회 연말 골프대회 전날에도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한 호텔에서 함께 묵는 등 여러 차례 만남을 가진 것도 전해지고 있다.
겐다 또한 "우리는 불륜을 저질렀다"고 말하며 이 사실을 인정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그동안 미디어를 통해 겐다와 에토의 화목한 가정 생활이 지속적으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겐다의 불륜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J프라임에 따르면 "끔찍하다. 에토가 불쌍하다", "정말 역겹다"와 같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22년 겐다와 에토는 육아 산업에 영향을 준 사람들을 인정하는 육아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겐다는 "집에 돌아오면 먼저 아내에게 '오늘도 고맙다'고 말한 다음 아들을 본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에토는 물론이고 누리꾼들에겐 이러한 이중적 면모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이게 그의 헌신적인 남편 캐릭터의 결말", "지금 생각해보면 헌신적인 남편이라고 홍보한 게 정말 역겹다", "그는 화목한 관계를 너무 많이 홍보했다. 그가 이걸 몰래 했을 리가 있나"와 같은 맹렬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특별한 철퇴를 가하지 않을 계획이다. 도쿄스포츠는 이날 "겐다는 다음 시즌에도 팀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겐다가 유일한 주전이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전부"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팀 관계자는 "기사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가족 문제다. 그에게 특별한 징계 조치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동안 선수들에 대해 여러 차례 징계를 내리기도 했지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팀 규칙을 어긴 것에 대한 처벌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시즌 여성 지인과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야마카와(소프트뱅크)는 '공식 경기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