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향년 73세로 별세..유방암 재발 [종합]

김나연 기자  |  2024.12.28 14:56
사진=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포스터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암 투병 끝 별세했다.

27일(현지시간) 올리비아 핫세 유족들은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올리비아 핫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고인이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시작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어 "올리비아 핫세는 따뜻함, 지혜, 그리고 순수한 친절함으로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친 놀라운 사람이었다"며 "1951년 4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나 열정, 사랑, 헌신으로 가득한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리비아는 사랑하는 가족을 남겼다. 그녀의 자녀인 알렉스, 맥스, 인디아, 35년 동안 함께한 남편과 영원히 간직될 사랑의 유산을 남기고 있다. 우리는 이 엄청난 상실을 애도하는 동안, 우리는 올리비아가 우리 삶과 업계에 끼친 영향을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기도에 감사드리며, 정말 특별한 영혼의 상실을 애도하는 동안 사생활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망 원인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외신은 올리비아 핫세의 사망 원인은 암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는 2008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2018년에 재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로미오와 줄리엣' 스틸컷
한편 올리비아 핫세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배우다. 그는 7살 때 가족과 함께 영국 런던으로 이사했고, 13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올리비아 핫세는 대표작인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에서 줄리엣 역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다. 그는 현재까지도 여전히 '세기의 미녀'로 손꼽히고 있다.

올리비아 핫세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1969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인정받았다. 이후 공포 영화 '블랙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나일강의 죽음', '마더 테레사' 등의 주연을 맡았다.

다만 지난 2022년 올리비아 핫세는 '로미오와 줄리엣' 남자주인공이었던 레오나드 위팅과 제작사인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프란코 제피렐리 감독이 당시 각각 15세, 16세였던 자신들의 동의 없이 누드 촬영을 진행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배우들은 누드 촬영으로 인해 수십 년 동안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다고 호소했고, 손해배상으로 1억 달러를 청구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소멸시효를 이유로 기각됐다.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지만, 판사는 그들이 장면에 동의했다고 판결했다.

올리비아 핫세의 유가족으로는 남편 데이비드 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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