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의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FlixPatrol(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929포인트를 얻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하루 만에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뉴질랜드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전편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2021년 첫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기발한 발상에 독특한 데스 게임의 룰, 극단적인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경쟁적으로 변질되는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드러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2024년,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하며 여전히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오징어 게임' 시즌2도 공개 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황동혁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등장, 다채로운 캐릭터 서사를 채운다.
그러나 타임지는 7개 에피소드 중 2개가 지루한 에피소드라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캐릭터에 시간을 허비한다. 기훈이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시 게임에 참가하면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만나게 되지만, 줄거리는 시즌1의 재탕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완벽하게 실망스러운 시리즈는 아니라면서도 "시즌3의 티저를 7시간 동안 시청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 또한 "'오징어 게임'은 창의성을 잃었다. 시즌 3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동혁 감독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 시즌2, 시즌3를 하나의 스토리로 구상했고, 그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많아졌다. 그래서 두 개로 나누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밝힌 바 있는 황동혁 감독은 내년 공개를 앞둔 시즌3에 대해 "시즌2보다 낫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징어 게임'이 내년 중 공개되는 시즌3를 통해 이야기를 완벽하게 매듭 짓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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