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혹평 속 글로벌 1위..시즌3로 분위기 반전할까 [종합]

김나연 기자  |  2024.12.28 16:22
배우 양동근(왼쪽 위 시계방향), 이서환, 강애심, 조유리, 위하준, 강하늘, 박규영, 임시완, 이병헌, 이정재, 박성훈, 이진욱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 2024.12.9 /사진=김창현 chmt@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8일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의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FlixPatrol(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929포인트를 얻어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하루 만에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뉴질랜드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전편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2021년 첫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기발한 발상에 독특한 데스 게임의 룰, 극단적인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경쟁적으로 변질되는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드러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2024년,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하며 여전히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오징어 게임' 시즌2도 공개 전부터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황동혁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등장, 다채로운 캐릭터 서사를 채운다.

오징어 게임2 /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이후 호평과 혹평 사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반응을 마주하고 있다. 해외 언론은 "치밀한 스토리텔링과 복잡한 세계관 확장을 통해 새 바람을 일으켰다. 각본은 경제적·정치적 시스템의 본질을 파헤치며,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요소를 추가해 게임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IGN)며 지난 시즌에 이어 더욱 강렬해지고 확장된 스토리에 대한 놀라움과 극찬을 전했다. "전작의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다. 자본주의의 착취와 현대판 계급 불평등을 깊이 파고들며, 새로운 참가자와 핑크가드의 관점을 추가해 신선함을 더했다. 예리한 사회 비판으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Variety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타임지는 7개 에피소드 중 2개가 지루한 에피소드라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캐릭터에 시간을 허비한다. 기훈이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다시 게임에 참가하면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만나게 되지만, 줄거리는 시즌1의 재탕처럼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완벽하게 실망스러운 시리즈는 아니라면서도 "시즌3의 티저를 7시간 동안 시청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가디언 또한 "'오징어 게임'은 창의성을 잃었다. 시즌 3는 더 나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동혁 감독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와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 시즌2, 시즌3를 하나의 스토리로 구상했고, 그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많아졌다. 그래서 두 개로 나누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밝힌 바 있는 황동혁 감독은 내년 공개를 앞둔 시즌3에 대해 "시즌2보다 낫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징어 게임'이 내년 중 공개되는 시즌3를 통해 이야기를 완벽하게 매듭 짓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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