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하위 탈출→"구탕 활용법 제가 몰랐다" 김효범 감독 자책하게 만든 맹활약 [안양 현장]

안양=이원희 기자  |  2024.12.28 18:52
경기에 집중하는 저스틴 구탕(오른쪽).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이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김효범(41) 삼성 감독도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삼성은 2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100-78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7승15패를 기록, 정관장을 끌어내리고 최하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연패에 개의치 않고 우리 팀이 할 것을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책임감 있게 잘 해줬다. 얼마 만에 주전 선수들이 다 나왔는지 모르겠다. 선수들이 책임감 있게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승리의 히어로는 저스틴 구탕이었다. 3점슛 3개 포함 23점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처 때마다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뜨렸다. 4쿼터 막판 정관장의 추격이 매서울 때도 구탕이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돌려놓았다. 또 호쾌한 덩크로 삼성 원정 팬들을 기쁘게 했다.

김효범 감독도 합격점을 내렸다. 구탕의 활약상에 대해 "제가 이 친구의 활용법을 몰랐다. 일대일에 능하고 에너지를 살리면 잘하는 친구다. 제가 반성하게 됐다"고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숙제도 생겼다. 현재 삼성은 팀 외국인선수 1옵션 코피 코번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김효범 감독은 "코번이 돌아오면 정적인 농구를 할 수 있으나, 구탕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 /사진=KBL 제공
한편 최하위로 떨어진 정관장은 7승16패가 됐다. 5연패 부진에 빠졌다. 최승태 정관장 수석코치는 "제가 플랜을 잘못 들고 왔다. 후반까지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제 잘못이다. 삼성의 슛 컨디션이 좋았고 초반부터 밀렸다. 제가 준비를 잘못했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원래 하던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관장은 김상식 감독이 허리디스크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최 코치가 대신 팀을 이끌고 있다. 최 코치는 김상식 감독의 복귀에 대해서 "많이 좋아지셨다. 매일 통화하고 있는데 곧 돌아오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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