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주, 'AAA' 베스트 프로듀서 수상.."따뜻한 화음 들려드리겠다"

문완식 기자  |  2024.12.28 18:03
범주(BUMZU)가 2024년 최고의 프로듀서로 인정받았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악 활동이 활발했던 올해, 강력한 대중성을 바탕으로 아티스트 고유의 색을 살린 그의 프로듀싱이 빛을 발했다.

범주는 지난 27일 태국 방콕 임팩트 챌린저 홀에서 열린 '제 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2024)'에서 '베스트 프로듀서'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 상은 탁월한 기획력으로 웰메이드 앨범을 제작한 음악 프로듀서에게 주어진다. 그는 '제10회 KOMCA 저작권대상'에서 대중 작사·작곡 분야 '대상'을 받은 데 이어 다시 한번 음악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범주는 "매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AAA' 무대 음악을 준비하다가 오늘은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첫 만남은 언제나 어렵다. 제게도 이런 상은 처음인데, 떨리지만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가장 먼저 13명의 형제들 세븐틴이 생각난다. 이 상은 우지와 함께 받는 것으로 생각하겠다. 언제나 세븐틴을 지지해주시는 캐럿(CARAT. 팬덤명) 여러분께도 감사 드린다"라며 "곧 부석순이 컴백한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범주는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을 비롯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가족에게 감사를 전한 뒤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나 여러분께 따뜻한 화음을 들려드리는 프로듀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간 범주의 손을 거친 다수의 곡이 국내외 주요 차트에 포진하며 대중음악 트렌드를 주도했다. 특히 우지와 함께 세븐틴의 음악 대부분을 만들고 있는 그는 올해 'MAESTRO',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을 포함해 숱한 히트곡을 배출했다.

또한 그는 1월 데뷔한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등을 작사·작곡하며 이른바 '첫 만남' 신드롬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 그가 만든 프로미스나인(fromis_9)의 'Supersonic'은 멜론 일간차트 최고 7위까지 찍으며 전례없는 성공을 거뒀고, 백호는 'Nutty Nutty (Feat. 제시)'를 통해 '섹시 백'의 명성을 견고히 했다.

범주가 2016년 창립한 뮤직 퍼블리싱 회사 프리즘필터 뮤직 그룹(이하 프리즘필터)의 2024년 활약도 괄목할 만하다. 프리즘필터는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방탄소년단 진 '슈퍼 참치' 등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쓴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범주는 헤드 프로듀서로서 프리즘필터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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