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10회에서는 홍희주(채수빈 분)가 납치범을 위협에 빠뜨리고자 강물로 차량을 몰았다.
박도재(최우진 분)는 백사언(유연석 분)이 진짜 백사언이 아님을 알고선 "작정하고 당신 옆에 붙어있던 거 맞다. 당신이 내 형을 죽인 백사언이라고 믿었으니까. 산에서 밀었던 것도 나다. 내가 가족을 잃은 것처럼 당신도 똑같이 소중한 가족을 잃는 고통을 얻길 바랐다"라며 그간의 진실을 고백해 백사언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러나 백사언은 그런 박도재에게 "나는 사람 안 믿는데 박도재는 믿었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날 믿어볼 생각 없냐"라며 협박범을 잡기 위해 협조해 달라 요청했고, 박도재는 백사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편 홍일경(최광일 분)은 진짜 백사언(박재윤 분)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분개해 총을 듣고 추도식장에 찾아 난동을 부렸다. 같은 시각 진짜 진짜 백사범인 납치범은 고의로 폭발사고를 일으켜 홍희주를 납치했다.
그러나 홍희주는 자신을 찾아온다는 백사언을 만류하며 "나도 한 번은 당신을 지키고 싶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해달라. 내가 당신을 많이 사랑한다는 걸"이라며 차를 전속력으로 몰아 강물에 빠져 납치범의 횡포를 멈추고자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사고 차량이 추락돼 여성 운전자가 실종됐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백사언은 해당 실종 여성이 자신의 아내라고 밝히고,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해 긴급 수배에 나섰다.
그뿐만 아니라 백사언은 기자회견을 열어 "남편으로서 송구하지만 협조와 도움을 요청하고자 이곳에 섰다. 해주지 못한 게 많다. 그냥 다 해줄 걸 그랬다"라며 자신의 아내가 대통령실 전담 수어 통역사였다는 사실을 전 국민에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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