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최은경 유튜브 채널에는 '저 8년 만에 퇴사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은경은 공개된 영상에서 8년 동안 출연한 홈쇼핑 방송 퇴사를 알리며 "끝이 꼭 슬픈 것만도 아니고 시작이 꼭 좋으리라는 보장도 없고 나쁘리라는 보장도 없지 않나"라고 퇴사 심경을 밝혔다.
그는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10년 주기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뭔가를 하는 편이다. 방향성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 내년에 뭘 하게 될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이후 최은경은 마지막 출근길에 올랐다. 스튜디오에 도착한 그는 평소처럼 밝은 분위기 속 녹화를 시작했지만 동료들이 준비한 깜짝 퇴사 파티에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집에 돌아온 최은경은 "앞으로 저는 텔레비전, MC, 홈쇼핑 그리고 지금 하는 유튜브도 열심히 할 것이지만 잠깐의 쉼표가 필요하기는 했다. 지난 8년 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기에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영상을 보는 분들 중에서도 어떤 일을 마무리하는 분들이 있다면 잘 결정하신 거다. 앞으로 또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고, 개척해서 목표를 이루어 낼 테니 힘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은경은 1995 KBS 2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후 2002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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