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네' KBO 에이스 '무려 ML 18개 구단이 노린다'→NYY까지 관심 "5선발" 평가

김우종 기자  |  2025.01.02 06:32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지난해 KBO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카일 하트(33)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복수의 빅리그 구단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 시각) "하트를 향해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한국에서 반등을 이뤄낸 모습을 보인 하트는 MLB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5선발 또는 롱 릴리프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트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4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했으며,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7시즌 동안 143경기(선발 119경기)에 출격해 42승 47패 평균자책점 3.72를 마크했다.

그랬던 그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NC와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한국 무대에 입성했다. 이는 하트와 NC에 모두 신의 한 수가 됐다. 하트는 투심과 커터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을 다양하게 구사하며 한국 무대에 잘 적응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결국 하트는 2024시즌 26경기에 등판,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KBO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총 157이닝을 던지는 동안 124피안타(11피홈런) 38볼넷 182탈삼진 51실점(47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3, 피안타율 0.215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7차례 해냈다. 하트는 탈삼진 부문 1위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은 2위, 다승 부문에서는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최동원상을 비롯해 KBO 투수 부문 수비상 및 골든글러브도 하트가 품에 안았다.

NC는 당연하게도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둔 외국인 에이스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그렇지만 하트는 NC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진출 뜻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 결국 NC는 최근 로건 앨런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하트의 공백을 메웠다. 로건 역시 좌완 투수로 191cm, 105kg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갖췄다.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8라운드 지명)에 입단한 뒤 샌디에이고, 클리블랜드, 볼티모어, 애리조나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45경기(선발 15경기)에서는 124⅓이닝 동안 5승 11패 평균 자책점 5.79, 마이너리그에서는 191경기(선발 134경기)에서 740⅔이닝을 던지면서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의 성적을 각각 거뒀다. 이로써 NC는 2025시즌 외국인 원투 펀치로 우완 파이어볼러 라일리 톰슨(28)과 좌완 앨런을 구축했다.

이제 하트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많은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좋은 조건의 계약을 따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매체는 "팬그래프닷컴이 FA 상위 50인 명단에서 하트를 48위에 올려놓았다. 하트는 팀 내 5~6번째 선발 투수로 예상된다. 그에게 관심을 보인 5개 팀은 기존 선발 투수의 부상이나 트레이드 등을 대비해 롱 릴리프 혹은 스윙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또 다른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지난달 14일 "메이저리그 18개 구단이 하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연 하트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인가.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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