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며느리' 최선정, 1억 기부했다 "고통, 감히 상상 어려워.." 참사 애도 [전문]

김나라 기자  |  2025.01.02 17:47
/사진=최선정 인스타그램 캡처
탤런트 선우은숙 며느리이자 사업가 최선정이 성금 1억 원을 기부, 선행에 앞장섰다.

최선정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부 사실을 알렸다. 본인과 선우은숙, 이영하의 장남이자 남편인 이상원 명의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어린이 후원금 1억 원을 쾌척한 것.

이와 함께 최선정은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할 이 시기에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고통 중에 있을 모든 분을 생각하면 감히 상상조차하기 어려워 말 한마디 위로도 쉽게 나오지 않을 만큼 가슴이 저려온다.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 계실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그러면서 최선정은 기부 이유에 대해 "저는 어제 제 자리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다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다녀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300명의 아이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고 있고 그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소아암인 백혈병은 오래전에는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여겨졌지만 현대 의학이 발전해 백혈병 어린이의 약 86%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값 비싼 비급여 약제부터 시작해 고액의 치료비와 치료 부대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때에 맞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당장 아이를 살려야 할 때 금전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못해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가슴 아픈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경우들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오늘도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 오늘의 이 하루가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저는 오늘도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선정은 "2025년에는 모든 가정에 평안함이 깃들기를 기도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선정은 2015년 미스 춘향 선발대회 출신으로 2017년 웹드라마 '흔들리는 사이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듬해 이상원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상원 부모 이영하, 선우은숙은 결혼 26년만인 2007년 이혼했다.


▼ 이하 최선정 글 전문.


저에게는 저도 모르게 하게 되는, 늘 같은 기도 제목이 있어요

하나님,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저를 사용해주세요
은혜의 통로로 쓰임 받게 해주세요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할 이 시기에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고통 중에 있을 모든 분들을 생각하면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워
말 한마디 위로도 쉽게 나오지 않을 만큼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일상을 보내고, 해야만 하는 일들을 하며
2024년의 마지막 오늘도 그렇게 지나가겠죠

저는 어제 제 자리에서 지금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다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300명의 아이들이 소아암 진단을 받고 있고
그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소아암인 백혈병은
오래전에는 완치가 불가능한 병으로 여겨졌지만
현대 의학이 발전해 백혈병 어린이의 약 86% 이상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값 비싼 비급여 약제부터 시작해
고액의 치료비와 치료 부대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때에 맞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당장 아이를 살려야 할 때 금전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못해
치료를 할 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가슴 아픈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경우들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오늘도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2024년 한해가 또 이렇게 지나가네요

오늘의 이 하루가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저는 오늘도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를 더 많이 사용해주세요
하나님을 알게 하는 통로가 되게 해주세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속에 계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하며

2025년에는 모든 가정에 평안함이 깃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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