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건은 K리그 통산 161경기에 출전한 12년차 베테랑 골키퍼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주목받았다.
뛰어난 순발력과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한 '슈퍼 세이브 능력'은 노동건의 최대 강점이다. 또한, 파이팅 넘치는 리딩 능력을 통해 한층 젊어진 서울 이랜드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 졸업 후 2014년 수원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노동건은 2017년 포항스틸러스로 임대된 한 시즌을 제외하고 8시즌 동안 한 팀에서 활약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수차례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는 두 번 연속 상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노동건의 합류로 서울 이랜드는 기존의 J리그 출신 김민호, 엄예훈과 함께 견고한 골키퍼진을 구축하게 됐다.
노동건은 "서울 이랜드가 지난해 화끈한 매운맛 축구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도 재미있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보다 마지막에 빛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와 승격을 선물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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