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 여자친구들의 바람에 상처를 받은 남성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미국 의사 면허를 준비 중"이라며 "초등학생 때부터 외국 생활을 했고, 필리핀에서 의대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사연자 고민은 다른 남자에게 환승한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괴롭다는 것. 그는 "전 여자친구는 필리핀 의대 후배인 한국인이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던 여자친구외 장거리 연애를 했는데 어느 날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헤어지고 며칠 후 함께 쓰던 쇼핑몰 계정에 어떤 주소가 추가됐더라. 헤어지기 전 외박했던 고층 건물이었다"고 떠올렸다.
사연자는 "알고 보니 바람난 그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결혼할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사귀었더라. 이후 저는 협박까지 받았다. 사실 이전에 8년 사귄 필리핀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도 바람으로 헤어졌다. 제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 필리핀 여자친구가 제 휴대전화에 자기 SNS 계정을 로그인 한 상태였다. 저는 여자친구를 믿으니까 들어가지 않다가 어느 날 느낌이 쎄해서 들어갔더니 (필리핀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나체 사진을 주고받고 있는 걸 발견하고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결혼 전에 이렇게 된 게 낫다. 서류 정리할 것도 없지 않냐. 앞으로는 누구 만날 때 간이고 쓸개도 다 내주지 마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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