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손흥민, 끝내 토트넘 떠날 것 '단순 1년 계약→FA 이적' 유력지 분석... '극적 빅클럽행' 가능할까

박건도 기자  |  2025.01.08 17:42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연장 계약 체결 후 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갈무리
손흥민(32)은 끝내 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1년 연장 계약을 마쳤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는 토트넘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주목한 소식이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할 것이라는 건 분명했다. 유일하게 알려지지 않은 건 토트넘의 해당 조항 발동 시기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게 되어 기쁘다. 이제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하다"라며 "32세의 소니(손흥민)는 2015년 8월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 그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고 현대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다"라고 발표했다.

손흥민과 연장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린 토트넘 홋스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손흥민이 12월 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어 구단은 "10년 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우리의 7번(손흥민)은 릴리화이트에서 더욱 강력해졌다. 431경기에 출전해 역대 출장 순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넣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연장 소식 발표 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매우 기쁘다. 토트넘에서 10년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에서 1년 더 뛸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모든 아이가 꿈꾸는 무대다. EPL 팀 주장이 되며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힘든 시기를 겪어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 항상 믿는다"라고 말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지난 9월부터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체결할 것이라 봤다. 특히 토트넘 담당 기자로 알려진 딘 킬패트릭은 '더 스탠다드'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 연장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릴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구단 최고 스타를 당장 자유계약선수(FA)로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였다. 3년 전 손흥민과 토트넘이 체결한 계약은 오는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연장으로 토트넘은 손흥민과 동행을 1년 더 이어가게 됐다.

3년 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의 계약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었다. 보스만 룰로 인해 새해부터 손흥민은 해외 구단과 사전 협상에 돌입할 수 있게 되는 분위기였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5월에 끝난다. 구단은 스타 선수가 무료로 떠날 위기에 처했다"라며 "손흥민은 EPL을 제외한 타 구단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다. FC바르셀로나는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여름에 FA가 될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AFPBBNews=뉴스1
다만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의 FA 이적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봤다. 매체는 "2026년에는 월드컵이 있다. 선수 경력 황혼기에 접어드는 손흥민이 무엇을 원할지는 알 수 없다"며 "그의 명성과 선수로서의 매력을 감안할 때, 18개월 후 FA가 된다면 전 세계 리그의 이적 제의를 받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때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하나로 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디애슬레틱'은 "올 시즌 손흥민은 EPL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최악의 수치는 아니지만, 그의 기준으로는 좋지도 않다"며 "손흥민은 주로 골 기댓값(xG)을 넘는 실제 득점을 올렸지만, 이제 거의 비슷한 기록을 거두는 수준이 됐다. 앞으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만큼 손흥민에게 의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흥민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전반 도중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공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초중반 무성한 이적설에만 수개월 간 시달렸다. 영국 '베인스포츠'에 따르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 등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여부를 주목했다.

30대 중반에 가까워지는 손흥민은 여전히 EPL에서 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통한다. 불과 지난달에는 토트넘 역사를 갈아치웠다. EPL 16라운드 사우스햄튼전에서 총 1골 2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68도움을 올리며 대런 앤더튼(67)을 넘어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을 올린 선수가 됐다.

FA 가능성이 있는 수준급 공격수에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까지 반응한 바 있다. '피아네타 밀란'은 "손흥민은 AC밀란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다"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과 합의하지 않았다. 이적료는 3800만 유로(약 580억 원)가 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토트넘과 끝내 1년 연장에는 성공했지만, 이후에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할 분위기다. '디애슬레틱'은 "18개월 뒤에도 손흥민은 이적시장에서 인기 매물로 통할 것이다. 손흥민이라는 선수 자체의 특징과 매력을 보면 더욱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12월 1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 중 손흥민이 왼발 슈팅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망을 가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뒤 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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